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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히말라야 여행 일지. 2일차 카트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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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닥터스트레인지의 고향 카트만두

 

카트만두로 향하는 비행기.  어제의 노고로 인해 잠시 눈을 붙였다 다시금 눈을 떴을때 창밖은 온통 새하앴다. 여기가 어딘지, 어디로 향하고있는지도 모른채, 어디론가로 가고있었다. 때마침 귀에선 쳇베이커의 you can’t go home again 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나 역시 아직은 돌아갈 생각이 없다. 우습게도 고작 이틀째 니까. 내가 떠나온 길이 아름다워지기 전까지는 돌아가지 않을거니까. 부디 이 여행의 끝엔 모든 길들이 아름다웠다고 말할수있기를 바래본다. 

그러기위해선 긴 여정이 될 것 같다. 그러니 우선 좀더 자두자. 

 


비행기가 억수같이 흔들리다 다행스럽게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친절한 사람들 그리고 북적대는 거리. 
사람들의 언어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래서 언어를 배우는가 싶다. 더 넓은 세상을, 문화를 이해하며 자신의 세상을 넓혀가기 위해서. 한편으로 스스로가 창피했다. 

그리고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여기는 닥터스트레인지의 고향이다. 지구를 지켜주는 히어로가 탄생한 이곳. 그냥 그렇다고. 

 

*바삐 흐르는 시간 속에서 지난 시간들을 기록하고자 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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