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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히말라야 여행 일지. 3일차 포카라. 2020.12.21. 포카라. 새벽 6시 30분 우리는 투어리스트 버스를 탑승을 하여 7시에 포카라로 향하는 8시간의 여정을 보냈다. 일분도 흔들리지 않는 이 놀이기구 같은 버스에서 우리는 잠시나마 찰나의 눈을 붙였고, 두시간, 한시간 간격으로 버스는 휴식을 취했고 우리는 차를 마시거나 식사를 히였다. 달밧. 네팔 전통음식이란다. 자기가 먹고싶은 반찬, 밥들을 떠서 먹는 뷔폐식 음식. 어떤 것은 짜고 어떤 것은 밍밍하고 그속에서 조화를 이루며 담시 허기진 내 배를 만족하게 채워주었던 음식이다. 그리고 나서 도착한 이곳 포카라. 이곳에 있다 보니 너무 여유로운 풍경들이, 자연들을 보고있자니 왜 그렇게 아둥바등 살았나 싶더라. 그렇게 포카라에와서 등반을 위한 것들을 구비하러 나왔고 그러다 캐나다에 있는 누나.. 더보기
히말라야 여행 일지. 2일차 카트만두. 2020.12.20. 닥터스트레인지의 고향 카트만두 카트만두로 향하는 비행기. 어제의 노고로 인해 잠시 눈을 붙였다 다시금 눈을 떴을때 창밖은 온통 새하앴다. 여기가 어딘지, 어디로 향하고있는지도 모른채, 어디론가로 가고있었다. 때마침 귀에선 쳇베이커의 you can’t go home again 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나 역시 아직은 돌아갈 생각이 없다. 우습게도 고작 이틀째 니까. 내가 떠나온 길이 아름다워지기 전까지는 돌아가지 않을거니까. 부디 이 여행의 끝엔 모든 길들이 아름다웠다고 말할수있기를 바래본다. 그러기위해선 긴 여정이 될 것 같다. 그러니 우선 좀더 자두자. 비행기가 억수같이 흔들리다 다행스럽게 카트만두에 도착했다. 친절한 사람들 그리고 북적대는 거리. 사람들의 언어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더보기
히말라야 여행 일지. 1일차 청두. 2020.12.19. 히말라야를 향하기 전 청두. 첫날. 청두. 이곳은 어느때와 다름없이 사람 사는 세상 다 똑같음을 느꼈다. 외국이면서도 한국의 느낌이 들었다. 아직 실감을 못한것인지, 한국을 떠나옴을 인지하지 못한것인지 한국의 풍경과 대조하며 차 안에서 밖을 바라보고있었다. 그렇게 우린 진리? 라는 곳에 도착했다 촉 나라의 모습을 담은 진리. 시간여행을 온 것 마냥 혼자 들떠 많은것을 바라보고자 했다. 홍등이라든가 가구들의 구조라든가. 신선이 되기도 하고, 그 시절의 장수가 되어보기도 했다. 한번은 생각을 했었다. 내 나이 서른 하나 열심히 내 사람들, 나의 꿈, 나의 신념을 지키며 살아가고자 했는데 돌이켜 보니 무엇을 했을까. 이제는 나를 위해서, 내 삶의 페이지를 하나하나 채워야지. 생각을 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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